우리는 우리선조들이 이땅에 살아오면서 남겨놓은 여러 모양의 생활 흔적을 보면서 남달리 독 특한 믿음과 조형관을 엿볼 수 있다, 즉, 말하자면 사물을 단순화시킨 솜씨 도는 추상성의 공통된 경향을 볼 때마다 우 리 민족만이 지닌 독특한 조형적 관념을 지니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조들이 오랜 생활경험을 통해 지혜롭게 사용하였던 우리 고유한 무늬의 의미를 되찾고 이를 현대 생활 속에 널리 응용하고 활용하여 한국의 얼과 슬기 를 세계화하는 데 일익이 되고자, 그 동안 필자가 조사하고 정리한 것을 엮어 책으로 펴낸다.

한민족의 고유무늬 총정리(1999년09월06일 [경향신문]문화면 기사)
선조들이 먹고 입고 살아가면서 사용한 다양한 생활용구에는 각종 문양이 담겨 있다. 도자기는 물론 담장, 떡살, 와당, 기와등에 나타나는 추상성의 문양은 자연속 사물을 단순화시킨 것으로 독특한 우리 민족만의
조형관을 담고 있기도 하다. 선조들이 오랜 생활경험읕 통해 지혜롭게 사용한 무늬들을 종합정리한 문양집이 나왔다. 공예무늬연구소 소장인 임영주씨(전한국전통공예미술판장)가 고유한 우리민족 무늬의 의미를
되찾고 현대생활 속에 응용해 보자는 바람으로 펑생 조사·정리한 것을 엮어냈다. 1권은 기하학적 문양과
추상문양을,2권은 장생·오복·사랑의 상징문양을 다뤘고 3권은 상징적 동물문양읕 수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