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불(이소경)-행서(行書)-서예문인화 법첩시리즈(37)


저자 : 배경석
출판사 : 인사동문화
2007년 2월 10일
페이지 : 155


仁寺洞文化 法帖시리즈37 미불-이소경(離騷經)

宋代 행서로 이름난 미불이 행서로 쓴 이소경(離騷經)은 굴원(屈原)의 대표적인 서사시이다.
방정하고 다소 정갈한 형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초기 행서 입문에 도움이 되는 법첩.

미불은 그림과 글 모두 능했으며 훌륭한 괴석과 명서화첩을 많이 수집, 감정을 하기도 하였는데 글씨로는 해,행,초를 골고루 잘 썼으면 그 중에서 행서의 성취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되었다 그의 작품상의 용필을 소쇄하고 침착하면서도 정봉, 장봉, 노봉 등 필법이 자유로이 구사하였고 변화가 풍부하였다. 법도가 정연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품격을 이루어 낸 대표적인 서예가이다.

離騷經은 모두 2490字로 되어있으며 내용은 나라를 위한 충정과 비애 원망, 그리고 절명의 심정을 절절히 보여주고 있다. 굴원 자신의 절실한 표현으로 점철된 것이다. 제목에 대하여 여러가지의 설이 있는데 離(이)는 별(別), 騷(소)는 愁(수)라는 설과 근심을 만난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