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진상석은사문벼루(5×8)24cm×15cm 할인판매(인기상품)

24cm×15cm

벼루라면 한국 사람은 우선 시꺼먼 벼루를 떠올릴 만큼 흔한 것이 보령 남포석(은사문)벼루다.
그래서 <임원십육지>를 쓴 서유구도 그의 저서에서 저자거리나 시골 서당에서도 남포돌(은사문)아닌 벼루가 없어서 사람들이 귀히 여기지 않으나 그 중에 좋은 벼루는 단계나 흡주에 뒤지지 않는다고 했고 이규경도 남포 보령의 화초석은 우리나라 제일이라 했고, 정다산도 남포 수침석을 첫째로 꼽았다.
따라서 제일 흔한것도 남포 벼루요, 제일 귀한 것도 남포 벼루라는 데는 딴 말이 있을 수 없다.
남포돌(은사문)의 석질을 하, 중, 상의 세 가지로 나눈다면 하질인 잡갱의 돌과 조선시대부터 좋은 벼룻돌을 캐낸 두멍골돌과 최상급인 금사문들이다. 금사문이 든 상품 돌을 백운잔상석으로 부른다. 
남포석(은사문) 옛 벼루에 새겨진 조각은 벼루의 수가 워낙 방대하므로 조각의 다양성도 거의 모든 유형을 망라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런만큼 남포 벼루에 새겨진 조각의 문양은 한 지방의 특색이거나 단순한 공예의 종목을 넘어서 한국 미술의 원형질 내지는 생활 정서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